보랏빛소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평범한 직장인을 넘어 차별화된 직업인으로 흔들림 없이 단단한 평생직업을 만드는 21가지 직업 전략이 있다.
지난 15일 보랏빛소 출판사는 퇴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회사에서 일하도록 만드는 '회사에 다녀도 프리랜서처럼 일하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 취업하면 특정 기술만 있으면 정년이 보장된다던 시대는 사라졌다.
4차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철밥통 직장이 없다는 것과 기술도 기술 나름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새로운 산업의 물결이 시작되면 인간의 삶은 조금 더 윤택하고 안락해질 줄 알았건만, 우리는 기하급수적인 기술 변화의 속도뿐만 아니라 기하급수적인 마음의 방황도 체감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사는 거의 모든 직장인의 마음속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더 버틸 수 있을까?', '차라리 옮길까?',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엉켜 있을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심심치 않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퇴사하는 사람들이 화제 되기 시작했다.
그들이 퇴사한 이유는 모두 하나같이 '일과 삶 속에서 누리는 자기만족을 위한 퇴사'였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너나 할 것 없이 워라밸과 소확행을 외치며 퇴사하는 퇴사자들이 늘고 있고 이제 그 수는 12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IMF 때보다도 극심한 취업난이 벌어지고 있으며 눈앞에 닥친 4차산업혁명은 바늘구멍을 뚫고 입사한 우리를 무능력한 일꾼으로 전락하게 만들 것만 같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직장인은 도대체 어떻게 일해야 할까.
일과 삶 모두를 성공으로 이끌 방법은 결코 퇴사가 답이 아님을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속도와 긴 수명을 얻게 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평생직장에 다닐 것인지, 평생직업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라 전한다.
변화무쌍한 4차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직장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지만, 자신이 직접 체득한 전문성은 결코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 전문성은 앙트러프러너십을 겸비한 독립성과 책임성, 실력으로 무장한 프리랜서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동체에 묻어가기 쉬운 일개 조직원이어서는 곤란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전문성과 실력, 책임성을 겸비한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직장인 마인드 즉 프리랜서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