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신간] 재무제표 읽어주는 '문송' 남자 승환씨의 '숫자 울렁증…남자가 됐을까' 출간

인사이트흐름출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브런치, 카카오톡, 매일경제에서 특급 인기를 자랑한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의 회계 독법이 왔다.


지난 15일 흐름출판에서는 군더더기 쫙 빼고 꼭 필요한 회계 정보만 총정리 해 구성한 책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 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재테크, 취업, 이직, 창업까지 경제활동의 모든 해결책이 담긴 재무제표에 대해 말한다.


중요하지만 숫자라면 손사래부터 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것이 사실.


그런 사람을 위해 기초적인 재무제표 읽는 법이 나와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저자 이승환 씨는 공인회계사가 아니다. 제목에서 고백한 것처럼 심한 숫자 울렁증이 있는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출신이다.


대학에서 정치외교와 신문방송을 전공했고, 직장에서는 홍보를 업(業)으로 해왔다.


그러던 그가 지금은 회계 관련 사건사고가 터졌을 때 기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홍보 담당자가 됐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재무제표를 읽고 이를 SNS를 통해 사람들과 나누면서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란 별명도 얻었다.


이런 그를 두고 회계 전문가들은 회계를 가장 쉽게 설명하는 직장인이라고 평가한다.


누구나 한번쯤 시도는 해보지만 이내 포기하게 되는 회계 공부. 저자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저자와 회계와의 첫 만남은 악연(?)으로 시작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홍보 담당자로 이직한 저자는 공인회계사회 홍보 담당이란 이유로 기자와 지인들로부터 쏟아지는 회계 관련 질문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친한 회계사들의 도움을 받아 민원(?)을 처리하려 했지만 회계사의 답을 더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회계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회계 정보의 총집합체로 불리는 재무제표 속에서 금광을 발견하게 된다.


기업의 속살이 담긴 재무제표에 재테크, 취업 및 이직, 승진, 창업 등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경제 정보가 모두 담겨 있었던 것.


재무제표 읽는 능력에 따라 직장생활의 질이 달라지고, 투자 수익률이 결정된다.


저자는 퇴근하고 3~4시간, 주말을 오롯이 회계 공부에 바쳤다. 그러나 의욕과 달리 회계 지식은 좀체 늘어나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여갔다.


회계 용어를 암기하고, 익혀도 막상 실생활에 응용할 수가 없었기 때문. 그렇게 회계를 슬슬 포기해갈 때쯤, 멘토로 삼은 회계사가 이런 말을 한다.


"회계 용어 외우지 말고 관심 있는 회사 재무제표부터 읽어봐요. 워런 버핏도 재무제표 읽고 투자하는 거야. 승환 씨는 그거면 충분해!"


그래서 '문송' 승환씨도 해낸 재무제표 읽기이기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저자는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