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민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20세기 인류학의 필수요소'이자 '해결사' 말리노브스키. 그의 생애, 연구, 업적, 고민, 비전 등을 한권의 책으로 돌이켜본다.
지난 10일 눌민 출판사는 한국 인류학에 활기를 불어넣은 원로학자의 새로운 지적 모험을 그린 책 '인류학자 말리노브스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물의 재발견, 고전의 재해석, 용어의 재정립을 통해 말리노브스키의 인류학 여정에서 미래를 위한 공생주의의 길을 발견한다.
이 책은 2018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그 우수성이 이미 증명됐다.
'인류학자 말리노브스키'는 원로 인류학자 전경수가 인류학이란 학문에 입문하고부터 50년 동안 인류학의 '방법론적 혁명아' 브로니슬라브 말리노브스키에 대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고민한 결과를 묶어냈다.
1884년 폴란드의 크라쿠프(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령 크라카우)에서 태어난 그는 트로브리안드 현지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을 연구하는 방법을 최초로 만들어낸 인류학자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이론을 비롯한 정신분석학에 적극적으로 도전장을 내밈으로써 인류학이란 학문을 국제적 주요 학문으로 인정받게 한 학자이기도 하다.
저자 전경수는 이 책을 통해 말리노브스키라는 인물의 재발견, 그가 남긴 저서의 재해석, 그리고 한국 인류학 개념어의 재번역·재정립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