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사표 던지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들 3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직장의 신'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그래. 다 관두자. 더러워서 안 다닌다!"


사표를 충동적으로 결심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감정이 켜켜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사표를 '던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개인의 선택을 무조건 나무라는 것은 아니지만 사표를 쓰기 전에 대책 없이 회사를 나온 사람들 중에는 성급한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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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자영업을 통해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며 삶의 질을 높였다는 박하루씨 또한 이 말에 공감했다.


회사가 정글이면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말이 있다. 


퇴사를 위해서는 먼저 지옥으로 나올 준비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박씨는 '하루만 일하며 삽니다'에서 일을 줄이는 법과 함께 퇴사하기 전에 꼭 확인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 사심을 가지고 일해 봤는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직장의 신'


애사심(愛社心)이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심(私心)이다.


저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신은 사리사욕을 챙겼노라고 당당히 말했다.


인사부에서 비품을 구매하라고 하면 최대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샀고, 회사 복지는 당연히 꼭 챙겼다.


스트레스 지수를 줄이는데 이러한 활동은 무척 큰 도움이 된다.


사심이 충족돼 참을 수 있을 정도면 아직 더 다닐 수 있다.


2. 지금 하기 싫은 것을 정리해봤는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직장의 신'


책에는 정년퇴직을 2년 앞둔 A교사가 당장 퇴직을 하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퇴직을 앞두고 상담하러 온 A에게 저자는 18년간의 교사 생활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글을 써보도록 한다.


A교사가 의식의 흐름대로 써 내려간 글 속에는 뜻밖의 일들이 숨어있었다.


수업 진도를 나가기 싫은 것이 A씨의 주된 퇴직 희망 사유였다. 


그러나 차근차근 정리해보니 어린 시절 꿈이 교사였으며 스승의 날마다 찾아오는 제자가 있을 정도로 애정 받는 교사라는 점을 되새기게 된다.


이후 활력을 되찾은 A씨는 학교 내에서 스스로의 능력을 뽐내며 제2의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싫은 일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작은 일로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3. 직장을 제대로 누려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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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회사를 다니면서 '여유'부릴 궁리를 해보라고 말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직장을 바로 그만두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고단함 몇 가지만 풀어내도 한결 가벼운 마음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한다.


이후 주말에는 무조건 열심히 노는 방법을 취하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한다면 평일 직장생활이 보다 즐거울 수 있다.


책 속에는 실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직장을 놀이터로 생각하며 다녔던 사람의 사례가 나온다.


H사의 과장으로 근무한다는 그는 마음을 바꿔 먹고 사직 결심 후 3년이 지난 지금 만족할만한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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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앞으로 조금만 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여유'를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무리 변화를 갈구하고 욕망이 들끓는 사람이라도 막상 직장을 박차고 밖으로 나오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퇴직을 위한 준비가 아무리 철저해도 부족한 이유다. 


그러니 밖으로 나올 확실한 대안을 만들기 전에는 일단 직장 안에서 해법을 찾아보는 것이 우선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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