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성범죄'가 발생한 지하철은 4호선이다"

서울지하철 중 노선별 각종 범죄 발생내역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3년간 서울지하철 중에서 4호선이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도시철도 노선별 각종 범죄 발생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2년 8개월간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총 6천84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별로는 성범죄가 절반에 가까운 3천33건으로 가장 많고, 절도 1,649건, 기타(점유이탈물 횡령과 장물취득 판매 등) 1천422건, 폭력 10건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노선 유형별로 보면 2호선이 2,171건으로, 1~8호선 평균 760.5건의 3배에 달했다.


뒤를 이어 범죄 발생 건수는 1호선 1천9건, 4호선 851건, 7호선 680건, 3호선 547건, 5호선 411건, 6호선 365건, 8호선 50건순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별 범죄 발생 비율에서 성범죄는 4호선에서 55.9%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반면에 가장 낮은 곳은 6호선이 27.1%였지만, 절도 비율에서 가장 높은 40.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범죄를 줄이는 것은 안전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데에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성범죄 비율이 높은 만큼, 단속과 적발은 물론 처벌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