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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유엔·세계은행 최초의 공동 집필 평화보고서 한국발표회 열린다

유엔(UN)과 세계은행이 공동 집필한 평화보고서의 한국발표회가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UN Multimedia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유엔(UN)과 세계은행이 공동 집필한 최초의 평화보고서 한국발표회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린다.


17일 연세대는 해당 발표회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유엔과 세계은행은 최근 재발하고 있는 지구촌 국제분쟁을 효과적으로 대처·방지하기 위해 '평화로의 길: 분쟁 예방을 위한 포용적 접근(Pathways for Peace: Inclusive Approaches to Preventing Violent Conflic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두 기관은 2010년 이후 분쟁 횟수가 3배나 증가하는 등 악화되고 있는 국제 정세의 심각성을 인지, 각자의 차별화된 전문 지식을 합해 분쟁 방지를 위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올해 초 최초의 공동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유엔


보고서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분쟁으로 초래되는 최대 700억 달러 규모의 인적·경제적 손실을 언급하며 분쟁 상황이 심각해진 이후에야 대응하는 현 시스템을 지적했다.


또 국제사회가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전방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인권·외교·안보 등의 분야를 어떻게 상호작용 시켜야 할지 등도 다루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해당 기관들의 대표 관계자가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한국발표회는 보고서의 주요 연구 결과 발표·토론, 관객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정부, 학계, NGO 등 다분야의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우리나라가 어떤 방법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계획돼있다.


이날 행사에는 헹크얀 브링크만(Henk-Jan Brinkman) 유엔평화구축지원사무소 정책기획 본부장을 필두로, 보고서의 대표 저자 알렉산드르 마르크(Alexandre Marc) 세계은행 취약분쟁폭력 수석전문가 등 실무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손명세 글로벌사회공헌원장은 "분쟁은 조직범죄, 사이버 테러, 기후변화 등 다른 지구촌 문제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있다"며 "전체론적인 접근방법으로 분쟁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려는 유엔과 세계은행의 시도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