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121만명'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AV스눕' 수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경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렸던 음란물 사이트 'AV스눕'에 음란물을 올린 이용자들을 폭넓게 수사하며 관련자들의 무더기 적발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4월 폐쇄된 'AV스눕'에 음란물을 올린 회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가 초기 단계"라며 혐의가 특정된 회원의 규모나 조사 대상 음란물의 수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워낙 대형사이트였던 만큼 뒤따르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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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운영됐던 AV스눕은 회원 121만명 규모의 대형 사이트로 게시된 음란물은 약 46만 건,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약 12만 명에 달하는 대표 음란 사이트였다.


정부는 사이트 처벌을 위해 운영진을 조사해 왔지만 사이트 자체가 미국에 서버를 둔 터라 수사기관의 추적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운영자 A씨가 사이트를 8억 원에 처분하려는 작업 도중 경찰에 덜미가 잡혀 숨겨졌던 실체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AV스눕은 회원들이 상품권이나 가상화폐로 결제하면 등급을 높여 더 많은 음란물에 접근할 수 있게끔 결제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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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결제하지 않아도 음란물을 올리면 등급을 높여 업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이트의 몸집을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영상물에 대해서 앞으로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5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사이트 운영자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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