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허락 없이 동물 병원에서 반려견을 '고자'로 만들어놨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ud40'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동물병원에서 주인 허락 없이 강아지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소속 우도니스 하슬렘(Udonis Haslem, 38)이 하 동물 병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하슬렘의 반려견 주스(Juice)가 밧줄을 삼키는 일이 발생했다.


당황한 하슬렘은 주스를 데리고 인근 '리더 스페셜 동물병원'(LeadER Animal Special Hospital)으로 향했다.


인사이트LeadER Animal Special Hospital


하슬렘은 주스의 회복을 바라며 치료를 기다렸다. 몇 시간 후 수의사는 수술을 마치고 주스를 데리고 나왔다.


수의사는 "밧줄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녀석은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의사는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함께 진행했다고 전했다.


수의사가 한 말을 믿을 수 없었던 하슬렘. 그는 자신의 허락없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병원 측에 화가 났다.


인사이트Instagram 'ud40'


하슬렘은 "만약 주스가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이는 불법이고 고문이다"라며 분노했다.


더해서 주스는 혈통 있는 카네 코르소 종이다. 하슬렘은 향후 주스를 교배시키고 정액을 판매할 계획이었다.


대회 우승견 수준의 카네 코르소 정액 표본은 3,500~1만 달러(한화 약 396만 원~1,133만 원)에 달한다. 이탈리안 마스티프로 유명한 우승견 혈통은 마리당 3,500~5,000달러(한화 약 396~566만 원)에 판매된다.


그뿐만 아니다. 하슬렘은 원정 경기를 떠났을 때 가족을 지켜줄 경비견으로 주스를 훈련해왔다.


훈련 비용에만 약 3만 달러(한화 약 3,395만 원)가 들었지만, 중성화 수술을 받고 난 후부터 주스가 무기력하고 순한 성격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하슬렘은 보호자 동의 없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동물병원을 상대로 지난 9일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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