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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수학이란 미지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풍경 '무한을 넘어서' 출간

누군가에게 끔찍한 악몽으로 기억될 무한(∞)이란 개념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수학자의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열린책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무한은 막연히 받아들이면 될 것 같지만 수학자들에게는 이것보다 까다로운 개념도 없단다.


지난 10일 열린책들은 '무한'이라는 신비한 개념을 추적한 추상 세계의 놀라운 풍경을 담은 책 '무한을 넘어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우리는 누구나 무한(∞)이란 개념을 접하게 된다.


무한의 기호를 보며 누군가는 묘한 호기심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끔찍한 악몽으로 기억할 수도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어떤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간단히 치부하지만 '무한'은 사실 꽤 까다로운 개념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교 순수수학과 명예 선임연구원 유지니아 쳉은 이 개념이 사실 수학자들에게도 어려운 개념이라 말한다.


쳉은 "수학을 아주 잘하는 사람도, 수학을 연구하는 사람도 무한에 관해서는 대답할 수 있는 것보다 물어볼 것이 더 많다"고 확인 사살을 하기도 했다.


어떤 것이 영원히 커지고, 작아지고, 계속된다는 것은 우리의 직관을 비껴간다.


매혹적이지만 어느 것에도 쉽사리 소속되지 않는 무한을 우리는 과연 어떤 범주에 넣어야 할까.


인생 모토가 '세상에서 수학 공포증을 몰아내는 일'인 수학자 쳉이 무한을 정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수학은 쳉에게 어떤 거창한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즐거움이자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는 매력적인 학문이다.


그러니 수학 매력을 한 번쯤 느껴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