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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약 90억 원 들여 '호화' 도지사 공관 신축 한다

경기도가 약 90억 원 들여 호화로운 도지사 공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1


[인사이트] 이혜리 기자 = 경기도가 2020년까지 수원 광교 2,516.5㎡ 부지 규모에 공관을 새로 짓는다. 여기에는 약 9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경기도는 도의회에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도시공사 부지를 매입해 도지사 공관을 신축한다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매입한 부지는 수원 영통구 이의동 1190-9 자리이며, 2천516.5㎡ 부지에 연면적 660㎡ 규모의 건물이 지어질 계획이다.


도지사 공관에는 지상 1층(360㎡)을 열린다목적공간, 주민소통공간, 접견실, 사무실, 휴게실 등이 배치하고, 지상 2층(300㎡)에 회의실, 휴게실, 사무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번 신축 공사에는 부지매입비(조성원가) 61억원, 설계비 등 건축비 28억6천700만원이 예산으로 책정됐다. 총 89억6천7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공관이 필요해 짓는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2014년 광교신청사 건립 추진단계에서 모든 내용이 공개되면서 '호화 공관 건립 추진'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기존의 옛 공관(굿모닝하우스)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시설보완의 한계가 있고, 도민에게 개방된 탓에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었다.


인사이트경기도 옛 공관(굿모닝 하우스) / 뉴스1


이어 "공관 신축사업이 필요한 이유는 비상·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언제라도 신속히 대응 가능한 책임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각종 회의 및 도민들과의 소통, 업무 관련 민원 등 수시 상담이 가능한 공간 마련됨으로써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계획안이 통과되면 토지매매계약을 내년 3월까지 체결하며, 이후 약 5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11월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