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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상 착한 노인 강도단(!)의 유쾌한 일상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 출간

노인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고 싶어 하는 다섯명의 노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심장 벌렁거리는 강도단으로 뭉쳤다.

인사이트열린책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할머니·할아버지 5명이 결성한 홍익인간(!) 정신으로 무장한 강도단이 있다.


10일 열린책들은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작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장편소설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70~80대 노인 다섯명이 만든 세상 독특한 이 강도단을 주인공으로 한 유머러스한 범죄 소설로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에 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스웨덴에서만 70만 부, 전 세계적으로는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스웨덴 공영 방송 SVT에서는 드라마 제작을 앞두고 있다.


답답하고 열악한 노인 요양소에 있느니 감옥이 낫겠다며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노인 강도단.


결국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며 요양소처럼 그곳도 살 만한 곳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강도단은 '노인들의 유토피아'라는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시 뭉쳤다.


왜냐? 노인들이 편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이상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인 강도단'은 점점 대담한 범죄를 감행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털기도 하고 이제 은행 강도 정도는 쉬운 일로 치부하는 프로 범죄자들(!)이 되어 간다.


부호와 유명인들이 가득한 지중해의 휴양 도시 생트로페로 가서 초호화 요트도 훔치기로 한다.


생트로페에 도착한 메르타는 그곳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탈세와 사기로 돈을 모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된다.


노후 준비를 연금 대신 도둑질로 하는 노인 강도단은 과연 '노인들의 유토피아'를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