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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오는 21~28일까지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 개최

깊어가는 가을밤 국내외 작가 30여명을 초대해 한국문학번역원이 '작가 축제'를 준비 중이다.

인사이트Facebook 'siwfest'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우리 문학이 세계의 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가 축제가 열린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문학번역원이 2006년부터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해 격년제로 여는 국제문화축제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올해 축제 주제는 '지금 여기 있습니까?(NOWHERE)'로 시인 심보선, 오은, 김현과 문학평론가 양경언 등 기획위원들이 논의해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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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작가 중 소설가로는 공지영, 이인휘, 장강명, 김희선, 박솔뫼, 정지돈, 표명희 등 7인이 참여한다.


시인으로는 장석남, 김해자, 김근, 김현, 박준, 신해욱, 박소란, 심보선, 오은 등 9인이 참여한다. 소설가와 시인을 합해 총 16인이 참여한다.


해외 작가는 총 14인의 문인이 한국을 찾게 된다. 


소설가로는 니노 사드고벨라슈빌리(조지아), 아네테 훅(스위스),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콜롬비아), 응웬 빈 프엉(베트남), 크리스 리(미국), 진런순(중국) 등 6인이 초청됐다.


시인은 니르완 디완토(인도네시아), 발레리에 메헤르 카소(멕시코), 브뤼노 두세(프랑스), 앨리스 브로(스웨덴), 야세르 압델-라티프(이집트), 조엘 맥스위니(미국), 체헴 와타(지부티), 하미드레자 셰카르사리(이란) 등 9인이다.


이들 중에는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지도교수로 일하거나 국내 소설가와 시인의 작품을 번역 출간해 인연을 맺은 작가들도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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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원들은 문학과 시대 쟁점들이 가까워진 점을 언급하며 작가들이 한 주제에 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하는 '작가들의 수다'에서 젠더, 디아스포라, 개인vs시스템 등에 대해 심층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가들의 수다'는 연희문학창작촌과 순화동천 책박물관, 동네책방인 더숲(노원문고), 최인아책방에서 오는 23∼26일 오후까지 이어진다.


낭독 행사는 오는 24∼27일 매일 저녁 7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다.


번역원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독자에게 다가가는 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일반 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3일 저녁 8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카우리테이블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독자 참여 활동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작가들만의 축제가 아닌 독자와 호흡하는 활동이 다수 준비돼 있어 이번 행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