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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임진왜란 이전, 200년 평화를 지켜온 선비가 본 일본 '선비, 사무라이 사회를 관찰하다' 출간

지금까지 굳어져 왔던 조선의 일방적인 수혜자의 입장을 배제하고 일본에 대한 조선 선비들의 인식 변화를 추적하는 책이 출간됐다.

인사이트창비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200년 동안 전쟁 없이 조용한 조선에 살던 선비가 사무라이를 만났다.


지난 1일 창비 출판사는 조선 문인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 일본 무사 사회에 관한 이야기 '선비, 사무라이 사회를 관찰하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에서는 글 읽는 조선 선비와 세 가지 칼을 찬 일본 무사의 만남에 대해 다룬다.


1590년부터 1763년 사이 일본에 다녀온 조선 사절들의 기록 및 조선 국내의 일본 관련 자료를 통시적으로 검토하여 일본에 대해 어떠한 지식이 추가되고 수정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임진왜란 이전까지 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우리는 '문명의 전파자'와 '문물의 수용자' 입장으로 철저히 나누었다.


이 책에서는 일방적인 수혜자의 입장을 배제하고 일본에 대한 조선의 인식 변화를 추적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정치, 경제, 기술, 문자, 문학, 문화의 여섯 영역을 통해 일본에 대한 지식의 확대가 조선 문인들에게 어떠한 사고의 변화를 초래했는지도 꼼꼼히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