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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연쇄살인범이라는 괴물을 쫓는 프로파일러 그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출간

연쇄살인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가 된 권일용 전 경정의 책이 출간됐다.

인사이트알마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 프로파일러다.


지난달 18일 알마 출판사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정의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 사건의 수사와 범인 검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를 권일용과 논픽션 작가 고나무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권 전 경정은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조차 생경하던 시절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파일러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범죄심리분석의 불모지와 같던 한국에서 범죄자들과 직접 부딪치며 그들의 심리를 철저히 연구해 프로파일링의 기반을 닦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더불어 경찰청 프로파일링 팀인 범죄행동분석팀의 창설에도 깊게 관여했다.


이 책은 권 전 경정이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되고 그의 프로파일링 팀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프로파일러가 사건 현장에서 기존의 관습과 고정관념을 딛고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프로파일러가 범인과 벌이는 치열한 심리 싸움, 낯선 수사 기법을 불신하는 현장의 분위기에 맞서 끝내 자신의 프로파일링을 관철하는 극적인 장면은 물론, 참혹한 범죄와 맞닿아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고뇌 등이 빠른 호흡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