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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장애인 소통 돕는 착한 아이디어로 아태 대표 광고제 석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제일기획이 금상 3개, 은상 1개, 동상 4개 등 총 8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제일기획


제일기획, '스파이크스아시아'서 착한 아이디어 앞세워 석권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제일기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 높은 광고제에서 석권했다.


1일 제일기획은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장애인들의 소통을 돕는 착한 아이디어를 앞세워 금상 3개, 은상 1개, 동상 4개 등 총 8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 주최사와 영국의 미디어 그룹 헤이마켓이 공동 주최하는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태 지역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등 26개 국가에서 출품된 4천여 편의 광고 캠페인들이 필름, 모바일, 디자인 등 21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출품작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캠페인은 시·청각을 모두 잃은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굿 바이브 프로젝트(Good Vibes Project)'로 모바일 부문과 헬스케어 부문 금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았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제일기획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공익단체 센스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만든 굿 바이브 앱은 모스 부호와 스마트폰의 햅틱(촉각)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다.


올해 6월 열린 칸 라이언즈에서도 이노베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에서 만든 '릴루미노' 앱으로 이노베이션 부문 본상(금상급)을 수상했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C-Lab)에서 저시력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한 시각 보조 앱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각장애인 중 86%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니라 시력이 극도로 낮아진 저시력 장애라는 점에 주목해 이 앱을 개발했다.


본대회 외에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들이 현장에서 경연을 펼치는 영 스파이크스(Young Spikes) 대회에서는 제일기획 소속 이수정 프로, 전명은 프로가 전 세계 청년들이 자신의 젠더의식 수준을 자격증으로 만들어 SNS에 공유·확산하는 아이디어로 디지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