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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트럼프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깨부순 방법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출간

전 세계 많은 나라의 민주주의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무너졌다는 것을 밝힌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어크로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트럼프 독재자 설에 관해 대답한 책이 나왔다.


2일 어크로스는 트럼프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깨부수고 있다고 밝힌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샤이 보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무서운 사실을 발견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미국의 상징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민주주의조차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말이다.


두 사람은 '뉴욕 타임스'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칼럼을 썼다.


해당 글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로 거듭났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즉시 화제를 일으키며 '뉴욕 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매체의 강력 추천을 받았다.


민주주의 연구의 권위자인 두 저자는 이 책에서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다분한 극단주의 포퓰리스트들이 어떤 조건에서 선출되는지와 선출된 독재자가 합법적으로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두 저자가 밝힌 전 세계 많은 나라의 민주주의는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무너졌다.


그들은 그 패턴 속에서 '후보를 가려내는 역할을 내던진 정당', '경쟁자를 적으로 간주하는 정치인', '언론을 공격하는 선출된 지도자' 등 민주주의 붕괴 조짐을 알리는 명백한 신호들을 찾아냈다.


또 결과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건 헌법 같은 '제도'가 아니라 상호관용이나 제도적 자제와 같은 '규범'임을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선출된 독재자들이 부상하며 민주주의가 쇠퇴하는 이 시점에 우리의 민주주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위기 대처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