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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매일 30분 직장인에게 '살아있는 삶' 느끼게 해준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출간

집에 돌아와 30분.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오늘도 숨 쉬고, 먹고, 일하는 것만이 아닌 진짜 내가 살아있다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 있다.

인사이트한빛비즈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책장을 슥슥 넘기면 머릿속에 삶의 '영양제'가 쌓인다.


지난달 28일 한빛비즈는 매일 책으로 하는 인문학 수업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유동하는 근대에서 흔들리는 현대인을 위해 '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인 백상경제연구원이 2013년부터 시작한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강의를 모은 것이다.


총 세 권의 시리즈 중 이번에 출간된 '전환'편이 그 두 번째로 역사, 심리, 예술, 신화 등에 대해 다룬다.


책 자체의 분량은 상당하지만 각 장마다 요일별로 분량이 정해져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출간된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편은 출간 일주일 만에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각 분야에 정통한 학자들이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인문학 이야기는 TV 교양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TV에서 인문학을 접할 때면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거리며 말과 영상에 집중하게 된다. 


이러다 보면 간혹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는지 잊어버릴 때도 있다.


책으로 만나는 인문학 수업의 장점은 어떤 방해도 없이 오롯이 내용에 빠져들 수 있다는 부분이다.


조용한 가운데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 생각을 가만가만 꺼내 보자.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 안에 생각을 정리하는 것까지가 진정한 인문학 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