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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나라 극지 연구자가 펴낸 남극 펭귄 관찰기 '물속을 나는 새' 출간

동물 행동학자 이원영 박사가 기후 변화로 힘들어하는 펭귄의 삶을 꼼꼼히 관찰한 책을 출간했다.

인사이트사이언스북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최근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파괴돼 비쩍 마른 북극곰의 사진이 전해져 충격을 주었다.


그렇다면 남극을 대표하는 생물인 펭귄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난 21일 사이언스북스에서 펭귄의 삶을 꼼꼼히 관찰한 책 '물속을 나는 새'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동물 행동학자 이원영 박사가 펴낸 책이다.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그는 매년 북극과 남극을 방문하며 동물의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있다.


'물속을 나는 새'는 저자가 남극에서 펭귄 연구를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로 출발한다.


20여편의 에세이 속에서 이 박사는 새끼 펭귄이 알에서 깨어나 다시 어미가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펭귄이 정말 나는지 못 나는지 하는 소소한 궁금증까지 책에 모두 녹여 넣었다.


저자가 관찰한 펭귄의 생태는 북극곰만큼 심각한 위험에 빠져있었다.


책 속에는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기후 변화와 관련해 환경 오염을 마주하게 된 펭귄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