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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짠내나는 일상을 희극으로 그린 박상수 시인 시집 '오늘 같이 있어' 출간

지친 일상을 희극으로 승화 시킨 박상수 시인의 시집이 출간됐다.

인사이트문학동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비평가로도 잘 알려진 박상수 시인이 짠내나는 시집으로 찾아왔다.


지난 21일 문학동네는 일상의 아픔을 희극으로 변모시킨 시집 '오늘 같이 있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문학동네 시인선 109권이기도 한 이 책은 2006년 첫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와 2013년 두 번째 시집 '숙녀의 기분' 이후 박 시인이 오 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시집이다.


그는 평론집 '귀족 예절론',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를 출간하며 현장 비평의 최전선에서 한국 시를 조망하는 연구자이자 비평가로도 끊임없이 활동 중이다.


비평과 시작(詩作)이 꼭 별개의 작업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날카로운 그의 모습을 넘어서 시 속에서 우리는 한결 더 자유롭고, 과감하고, 풍부한 감정과 목소리로 말하는 시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명함 없는 애', '휴일 연장 근무', '천원숍', '무한리필' 등.


독자는 이 책에서 시 제목부터 짠내 폴폴 풍기는 박 시인의 현실 공감 시 세계와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