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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요구하는 경찰관 2명 물어뜯은 50대 구속

음주측정 요구에 “술을 좀 더 마신 뒤 하겠다”며 단속 경찰관 2명을 물어뜯어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음주측정 요구에 "술을 좀 더 마신 뒤 하겠다"며 단속 경찰관 2명을 물어뜯어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7일 음주측정 거부 및 공무집행방해로 이모(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일 밤 11시 5분경 술에 취한 채 주차를 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달아났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관 최모(49) 씨 등 2명을 물어뜯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당시 맥주집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처음에는 음주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일행들이 "왜 여기서 음주측정하느냐"고 거세게 항의하자 이런 틈을 이용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에게 "술을 더 마시고 음주측정하겠다"며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최모(49) 경위의 다리와 전모(52) 경위의 팔, 왼손가락을 깨물었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술이 깬 뒤 음주운전과 상해를 입힌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인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