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stagram 'playlist_studio', (우)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올여름 청소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던 웹 드라마 '에이틴'.
'에이틴'은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연애와 일상을 그리며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모았던 '에이틴'은 10대들의 '급식픽'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에이틴'은 지난 16일 24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던 '에이틴' 명장면 5가지를 한곳에 모아봤다.
1. 남시우X도하나의 달콤한 키스신.
Naver TV '플레이리스트'
남시우(신승호 분)는 도하나(신예은 분)에게 "사귈래?"라고 물으며 기습 고백을 했다.
도하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농구대회 결승에서 이기면 답변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남시우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장 도하나에게 달려갔다.
남시우는 도하나에게 기습적인 뽀뽀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2. 도하나와 김하나의 살벌한 다툼.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진한 우정을 자랑했던 도하나와 김하나(이나은 분)는 극 중반에 깊은 갈등의 골을 보였다.
일련의 사건들로 서로에 대한 오해와 미움이 커진 두 사람은 결국 친구들 앞에서 싸우고 말았다.
특히 친구인 적 없었다는 김하나의 말에 도하나는 눈물을 흘리며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3. 눈물로 화해한 도하나X김하나.
Naver TV '플레이리스트'
도하나에게 절교 선언을 한 김하나는 아프다는 핑계로 한동안 등교하지 않았다.
혼자 외롭게 있을 김하나가 걱정된 도하나와 여보람(김수현 분)은 직접 그의 집을 찾아가게 됐다.
매몰차게 대했음에도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도하나에게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 김하나는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김하나는 "친구였던 적 없다고 한 거 미안해"라며 "진심 아니었어"라고 사과했다.
4. 거짓투성이인 삶에서 벗어난 김하나.
Naver TV '플레이리스트'
과거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은 그럴싸한 거짓말로 감췄던 김하나가 솔직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김하나는 음식을 권하는 하민(김동희 분)에게 "집 가면 할머니가 과일 깎아주셔"라며 할머니와 단칸방에 산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외에도 "미대생, 오늘은 미술학원 안 가?"라는 남지우(안정훈 분)의 물음에 "미술학원 안 가요. 하고 싶은 게 아니라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5. 버스킹하며 남시우에게 마음 전한 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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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가수 모트의 버스킹을 구경하던 도하나는 모트의 지목을 받고 무대에 서게 됐다.
그렇게 도하나는 수많은 인파 앞에서 모트의 '도망가지마'를 선곡해 불렀다.
"몇 번을 부딪쳐봐도 난 네가 좋은 걸 어떡해.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라는 가사는 마치 도하나가 남시우에게 전하는 메시지처럼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