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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절미 동의없이 '절미 사진' 신제품 홍보에 사용한 빙그레

빙그레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면서 SNS 슈퍼스타 강아지 '짱절미'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zzangjeolmi'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빙그레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면서 SNS 스타로 떠오른 강아지 '짱절미'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11일 빙그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상 아이스크림 '꽃보다 인절미' 사진을 게재했다.


인절미 아이스크림에 눈, 코, 입, 귀를 붙이고 발바닥까지 새겨 강아지 모양으로 바꾼 뒤 "요즘 절미한테 푸욱 빠짐"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여기에 '꽃보다인절미', '인절미', '짱절미'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논란이 된 건 해당 아이스크림 뒤로 보이는 노트북 배경화면이었다.


인사이트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노트북 모니터에는 최근 뭇 누리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인기 강아지 '짱절미'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띄어져 있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빙그레 절미 팔아서 광고하냐", "허락받고 쓴건가?", "일부러 짱절미 태그 단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만약 빙그레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면서 짱절미 보호자와 계약을 맺거나 혹은 허락을 받고 사진을 사용한 게 아니라면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는 상황.


논란이 커지자 빙그레 측은 즉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빙그레 SNS 운영팀은 "본 콘텐츠를 저희 의도와 다르게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협의 결과 해당 콘텐츠를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해당 게시물을 삭제 예정"이라며 "운영이 미숙했던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동일한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