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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밤하늘을 보던 소년이 자라 생명의 별을 찾아낸 이야기 '우주에도 우리처럼' 출간

지구처럼 생명이 살 수 있는 조건을 어린 시절부터 별을 보던 과학자가 찾아냈다.

인사이트한빛비즈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스타워즈', '혹성탈출', '스타트랙', '그래비티' 그리고 '인터스텔라'와 '마션'.


수많은 우주 영화들을 떠올리면 밤하늘 저 멀리로 우리와 다른 생명체들이 분명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난달 30일 한빛비즈는 도쿄대학 지구행성과학 교수인 아베 유타카의 '우주에도 우리처럼'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저 별들 중에도 생명이 존재할까'라는 한 소년의 물음으로 시작된다.


짐작하다시피 질문을 한 소년이 저자인 아베 유타카다.


그는 물, 움직이는 지면, 대륙, 산소, 바다 행성과 육지 행성, 행성의 거대 충돌, 대기와 물의 보유, 크기, 궤도와 자전 그리고 다른 행성, 항성 등의 여러 사항들을 짚어보며 지구와 같은 환경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지구가 얼마나 특별한 별인지 또 태양계 너머 지구 같은 '생명의 별'이 존재할 확률은 어느 정도일지 고찰한다.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인식해 놓친 것들을 재차 질문하고 연구하며 어려운 용어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나간다.


제2의 지구를 찾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을 해낸 점 외에도 이 책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그가 루게릭 병을 앓으면서도 끝까지 집필을 해나갔다는 점이다.


저자 아베 유타카는 '지구 밖에도 생명이 존재한다'는 신념을 과학으로 증명하려 굳어가는 근육을 애써 움직이며 3년 동안 집필에 매달렸다.


그리고 올해 1월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소년에서 학자로 성장한 그는 이제 하늘의 별이 되어 인류가 생명의 별을 찾아내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