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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 '추억' 가득한 두돈반 '육공 트럭' 새로운 장갑차로 대체된다

임무 수행 시 반드시 필요한 육공 트럭이 차륜형 장갑차로 재탄생해 보병부대에 보급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방위사업청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잠시만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배기는 불편한 의자와 살을 에는 찬 바람을 고스란히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


군필자들에게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두돈 반', 육공 트럭 K511이 장갑차 형태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10일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초도 배치된 차륜형 장갑차(K808)가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야전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8륜 장갑차인 K808은 책임지역이 넓어진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종선 향상을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투 기동 장비다.


인사이트Naver blog 'MCARFE'


타이어가 펑크 나도 일정 속도 이상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와 차량의 진동을 줄여주는 독립현가장치 등.


각종 신기술이 적용된 K808은 비포장도로가 많은 작전 지역에서 뛰어난 기동성과 승차감을 제공하며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빛이 없는 야간에도 적을 식별할 수 있는 열상 잠망경과 화생방 상황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양압 장비가 탑재됐다.


인사이트뉴스1


실제 K808을 운영해본 부대들은 생존성을 보장하고 장애물 극복 능력이 탁월한 해당 장비에 크게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방사청 측은 K808을 "미래 보병의 작전개념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무기체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야전운용시험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보완해 올 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군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륜형 장갑차(K808)가 육군의 새로운 장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