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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힐링 요리로 독자들 마음 울리는 '행복의 히나타 식당' 출간

도쿄의 옛날식 작은 가게에서 어린 남매를 키우며 식당을 운영하는 데루코네 이야기가 27가지 에피소드로 펼쳐진다.

인사이트애니북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가끔 '마술사'로 보일 때가 있다.


도쿄의 옛날식 작은 가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데루코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지난 7일 애니북스는 5살 아들, 돌 지난 딸을 데리고 '히나타 식당'을 운영하는 싱글맘 데루코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의 히나타 식당'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히나타 식당은 매일 단 한 가지 '오늘의 메뉴'로 손님을 맞이한다.


그날그날 메뉴에 따라 손님의 추억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옛날을 추억하는 데루코의 사연이 27개의 에피소드로 촘촘히 녹아있다.


오사카가 고향인 데루코는 결혼 후 아들 간타와 딸 히나코 남매를 낳고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꿈꾸며 소박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남편은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데루코는 물론이고 아들 간타까지 폭행하기에 이른다.


장시간 가정 폭력에 노출된 간타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들어와 또 주먹을 드는 남편. 간타와 히나코를 지켜야 한다는 결심으로 데루코는 이혼 서류를 놓고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도쿄로 향한다.


무거울 것만 같은 과거를 가졌지만 데루코네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루하루가 즐겁다.


맛있는 밥 한 끼에 행복해하는 보통 사람들의 감동 사연 또한 독자들의 마음에 훈풍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