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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물이 조현준 효성 회장 보고 싶다고 '러브콜' 보낸 이유

한국을 방문한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이 조현준 효성 회장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보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효성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한국을 방문한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이 조현준 효성 회장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보냈다.


중국 저장성 성장의 러브콜을 받은 조 회장은 성장의 요청을 흔쾌히 승낙하며 그를 맞이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25일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Yuan Jia Jin)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났다.


이날 위안자쥔 성장은 "지난 20년간 효성은 저장성 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향후 저장성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효성


위안자쥔 성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저장성의 중점 산업 발전에도 동참해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를 듣고 있던 조 회장은 "대를 이어 저장성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실 효성그룹은 지난 1999년 해외 생산기지로는 처음으로 중국 저장성 자싱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앞세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효성


특히 저장성 자싱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사업에 15억달러(한화 약 1조 7천억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했다.


그 결과 효성그룹은 지난 2010년 전 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또 지난해 효성의 중국 법인 매출은 총 22억달러(한호 약 2조 5천억원)를 달성하며 중국 내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결과물은 효성그룹의 노력과 저장성의 배려 없이는 불가능했다.


인사이트중국 절강성 가흥시에 설립된 효성 현지 법인 / 효성 공식 블로그


사업 확대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한 저장성, 그리고 저장성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현지인 7천명 이상을 채용한 효성그룹.


나라와 기업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해 오늘날의 효성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그룹은 오늘까지도 꾸준히 지진 등 구호기금 지원, 우수 학생 한국 유학 지원, 섬유 기술 등의 사학협력,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중국 내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1988년 중국 북경에 무역 사무소 개설에 이어 중국 내수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사업을 지속, 확대해온 효성그룹은 15개 제조법인과 3개 무역법인을 운영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