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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지나가자 초대형 무지개 길 펼쳐진 어제자 제주도 하늘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지나간 이후 하늘에는 색깔이 선명한 대형 무지개가 떴다.

인사이트제주시 이도동 하늘에 뜬 대형 무지개 /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태풍 '솔릭'이 강타하고 지나간 자리에 대형 무지개가 등장했다.


지난 23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도를 강타했다. 어마무시한 강풍과 물폭탄을 품은 솔릭은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거리의 야자수는 뽑혀 나갔으며 도로는 물바다가 됐다.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한동안 피해가 속출했지만 현재는 영향권에서 벗어나 한시름 놓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 하늘에 대형 무지개가 떴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사진 속 제주도는 태풍이 언제왔냐는 듯 고요했다. 파스텔톤 하늘 위에 대형무지개가 덩그러니 자리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색깔도 선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크기는 한눈에 봐도 대형 사이즈였다. 상공을 가로지른 무지개는 보기만 해도 황홀한 느낌을 가져다줬다.


제주도에 이와 같은 대형 무지개가 나타난 이유는 솔릭이 상당한 양의 비를 뿌리고 갔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23일 최대 1,04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한동안 쉬지 않고 쏟아진 비는 공기 중에 수분을 남겼고 이후 태양광에 의해 굴절되면서 이와 같은 대형 무지개를 만들어냈다.


23일 오후 제주도 하늘을 수놓은 무지개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크고 예쁘다", "저렇게 크게 나타난 것은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