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손풍기'서 어린이 백혈병 발병 위험 수치보다 높은 '전자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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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사진 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출퇴근길 손에 '휴대용 선풍기', 일명 '손풍기'라 불리는 작은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손풍기'는 올 요름 필수 아이템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해당 제품에서 강력한 전자파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시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전자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전자파가 검출된 12개의 제품은 모두 바람개비가 있는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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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은 손풍기는 바람개비가 없는 모델, 딱 하나였다.


안타깝게도 바람개비가 있는 모델의 팬 부분 전자파세기(12종 평균)는 647mG였다.


이는 어린이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3~4mG보다 수백배 높은 충격적인 수치다.


심지어 5개 제품에서는 정부의 열적기준인 833mG보다도 전자파가 높게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환경보건시민센터 측은 "모든 주파수대의 전자파는 인체발암 관련성이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휴대폰이나 방송국 등에서 발생하는 통신주파수대와 고압송전선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기제품의 극저주파도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측은 "손선풍기로부터 25㎝ 이상 떨어져야 모든 제품에서 전자파 세기가 1mG 이하로 낮아졌다"며 "어린이와 임산부들에게는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꼭 써야 한다면 25㎝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사용시간과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