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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식당들로 뒷목 잡게 하는 '골목식당'을 백종원이 계속 출연하는 이유

백종원은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쉽게 요식업에 뛰어드는 것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골목식당'에 임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음식을 못 하는 사람을 똥손이라고 하지 않나. 40점도 안 된다"


'골목 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은 거리 심폐 소생 프로젝트 예능이다.


특히 프로그램의 수장인 백종원 대표는 날카로운 조언들을 마다치 않으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좋은 취지에도 참가자들의 자질 논란이 일면서 프로그램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불량한 위생 상태, 제대로 손질되지 않은 재료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가게 주인들의 마음가짐 때문이다.


이들은 대체로 개선을 위한 솔루션에도 시큰둥하며, 도대체 자신들의 가게에 애정이 있는 건지 의문을 가지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기본 자질도 없는 음식점들을 방송에 실어서 왜 도와주냐"는 비판이 터져 나온 것이다.


그런데 최근 백종원 대표가 불거지는 논란에 대해 한 언론사와 진행했던 인터뷰 발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백 대표는 인터뷰에서 "골목 식당은 우리나라 대부분 식당의 현실"이라며 "이렇게 운영할 거면 식당을 하지 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점주들도 이 방송을 보고 반성을 했으면 하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는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쉽게 요식업에 뛰어드는 것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골목 식당'에 임하고 있었다.


이는 요식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함이며 동시에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측면이기도 하다.


이 같은 백종원 대표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역시 백종원 대가", "백종원은 요식업의 교과서"라는 말을 쏟아내며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