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강제로 콜라 먹이고 성추행까지…또 군 가혹행위

via KBS 뉴스9 

 

군부대 내에서 상습적인 폭행은 물론이고 억지로 콜라를 먹이고 성추행까지 하는 등 엽기적인 군 가혹행위가 벌어졌다.

 

28일 KBS 뉴스9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1월 사이 공군의 한 전투비행단에서 정모 상병이 선임병과 동기 사병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정 상병은 지난해 5월 선임 병사들에게 상습 구타를 당했고 이를 상부에 신고했다.

 

정 상병의 신고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됐다.

 

구타 신고로 부대 내의 분위기가 나빠졌다는 이유로 같은 생활관의 동기 병사가 주먹과 발로 폭행했고 이것도 모자라 콜라 1.5리터를 입을 벌린 뒤 억지로 먹였다.

 

역기적인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신이 처방받은 인후통 치료제인 가글액을 억지로 먹이고 강제로 성추행하는 등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뒤늦게 사건을 인지한 공군은 가해 병사를 상습 폭행과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현재 피해 병사는 극도의 불안증세와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다. 

 

via KBS 뉴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