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자살 시도한 휠체어男 구한 역무원 (영상)
휠체어 탄 장애 남성을 온몸으로 막아낸 역무원과 승객이 있어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via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
역무원과 승객의 헌신적인 노력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휠체어 탄 장애 남성을 온몸으로 막아낸 역무원과 승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은 지난 17일 오후 9시 5분 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에서 벌어진 사건을 소개했다.
CCTV에 한 장애 남성이 안전선을 넘어서 위험하게 서 있자 부산 지게골역 역장은 즉시 역무원에게 현장출동을 지시했다.
역무원이 지시와 회유에 투신을 포기한 것 같았던 남성이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전동 휠체어를 앞으로 전진시켰다.
휠체어는 앞으로 빠르게 튀어나갔고 역무원은 필사적으로 휠체어와 남성을 저지했고 사건을 보고 있던 시민도 합세해 투신을 막을 수 있었다.
안내 방송이 나오고 철도가 들어오기 전까지 몇 분 사이에 빠른 판단을 내리고 역무원을 출동시킨 역장과 100kg에 육박하는 전동 휠체어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합친 역무원과 시민의 모습이 영상을 보는 이를 감동케 한다.
한편 부산도시철도는 4개 노선 108개 역 중 87개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었으며 남은 21개 역도 2016년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