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4월 4일 개기월식, 놓치면 2018년까지 기다려야

한국천문연구원은 식목일 전날인 4월 4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18일 예보했다.

via Kwan-woo Kim /Flickr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식목일 전날인 4월 4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18일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4월 4일 오후 7시 15분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이후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4월 4일 월식은 오후 6시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 평소보다 어둡게 보이는 반영식부터 시작되지만 이때는 달이 뜨기 전이라 국내에는 관측할 수 없다.

이날 국내에서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48분이며, 7시 15분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54분에 시작돼 9시 6분까지 지속된다.

이후 10시 45분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다음 날 0시 1분 반영식이 끝나면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개기월식 중인 오후 8시 54분에서 9시 6분까지 12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천문연구원은 4월 4일 일어나는 천문현상을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전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등에서 진행하는 전국 개기월식 관측회를 안내 및 지원한다.  

전국 개기월식 시민 관측장소는 천문연구원의 홈페이지(kasi.re.kr) 및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twitter.com/kasi_news)를 통해 3월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에 개기월식이 관측됐으며, 천문연구원은 2018년 1월에도 이런 천문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보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