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옛 '군대 선임' 감금·협박해 '750만원' 뜯은 20대 일당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군대 선임이었던 피해자에게 사채업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A(22) 씨와 B(20) 씨를 구속하고 공범 C(22) 씨를 함께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피해자 D(24) 씨에게 "사채업을 하면 돈을 많이 번다. 작업대출을 같이 하면 하루에 10만~15만원씩 일당을 주겠다"고 꼬드겼다.


D씨가 거절하자 이들은 부산 남구의 한 빌딩 원룸에 D씨를 감금해둔 채 가족에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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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채업을 하는데 차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D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780만원을 빼앗았다.


전과 경력이 있었던 피의자들은 D씨가 과거 군대 선임이었지만 어리숙하다는 점을 이용했다.


D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원룸에서 도망쳤고 곧바로 인근 경찰서를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통신수사를 벌여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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