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오늘부터 다시 1일"…풋풋한 고딩 연애 '열일곱2' 지은우♥김세리 재결합 해피엔딩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너의 열일곱에 내가 있게 해줘서 고마워, 세리야"


헤어진 남녀는 다시 예전처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여기 헤어진 뒤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청춘 남녀가 있다.


풋풋했던 열일곱살 학창시절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폭풍 공감을 샀던 웹드라마 '열일곱' 지은우(김도완)과 김세리(유혜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웹드라마 '열일곱' 에필로그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첫사랑을 끝사랑으로 매듭지은 지은우, 김세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세리는 열일곱살 학창시절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지은우가 문뜩 생각나 보고싶은 마음에 "은우야, 우리 내일 만날까?"라고 문자를 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김세리 문자에 지은우는 "그래"라고 답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 하지만 김세리는 지은우 행동이 그저 불편하기만 했다.


지은우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자신을 다른 여사친들처럼 너무 편안하게 대했기 때문이었다.


더욱 실망한 것은 첫사랑인 자신 앞에서 서슴지 않고 다른 여자 사진을 들이내밀며 어떠냐고 자랑하는 지은우 모습이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지금도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하던 지은우가, 지은우를 좋아하던 자신이 너무도 생생했지만 선뜻 나서서 속마음을 고백하기에는 망설여졌다.


지은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사랑인 그녀를 예전처럼 지내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친구로 지내다보니 심장이 두근두근 뛰면서 자꾸만 여자로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김세리가 예쁘게 차려입고 약속 장소에 나타나자 지은우는 도저히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열일곱살 시절 때나 지금이나 첫사랑인 김세리를 보면 두근두근 설레이는 감정을 도저히 감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여자 사진을 보여줘도 질투하기는 커녕 무심한 듯 오히려 만나보라고 하는 그녀 모습에 지은우도 서운하기만 했다.


그렇게 서로를 향한 마음을 모른 채 고백 타이밍을 계속 망설이고 있던 그날 지은우는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지은우는 김세리에게 남자친구가 '있냐, 없냐' 이야기하면서 학교 선배랑 소개팅 시켜주겠다는 친구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짜고짜 첫사랑 김세리에게로 달려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김세리는 갑자가 자신을 보러온 지은우에게 "술 주정 부리려고 왔냐"고 물었고 지은우는 친구로부터 소개팅 전화가 걸려올까봐 김세리에게 번호 차단하라고 말했다.


지은우의 말에 김세리는 "야, 설마 너 아직도 나 좋아하냐?"라며 "왜 장난인데 정색을 해 민망하게..."라고 은근 슬쩍 지은우 마음을 찔러봤다.


잠시 망설이던 지은우는 술 기운에 힘입어 작심이라도 한 듯 김세리를 바라보며 "어, 좋아해. 연애하고 싶으면 나랑 해!"라며 "네가 다시 좋아할 때까지 기다릴게!"라고 폭풍 고백했다.


그동안 자신만 지은우를 좋아하고 있는 줄 알았던 김세리는 머뭇거렸고 지은우가 어색해 뒤돌아서서 가려고 하자 김세리는 그를 붙잡았다.


김세리는 "어, 그럼 뭐 오늘부터 만나면 되겠네! 싫음 말구"라고 지은우 고백을 받아줬고 지은우는 "진짜? 진짜? 와"라며 기뻐하며 김세리를 꼭 끌어안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 김세리는 "내 열일곱에 있어줘서 고마워, 은우야"라고 말했고 지은우도 "너의 열일곱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 세리야"라고 답했다.


아무것도 몰랐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꿈꿨던 열일곱살 그 시절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의 사랑은 다시 사귀게 되면서 끝사랑으로 맺어지게 됐다.


흔히 헤어진 연인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헤어진 뒤에도 두근두근 심장이 뛰는 경우가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반대로 사랑이 차갑게 식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열일곱살 시절 첫사랑을 그린 웹드라마 '열일곱' 속 주인공인 지은우와 김세리는 결국 성인이 돼 재회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두 사람의 뒷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기대됐던 웹드라마 '열일곱' 시즌2는 열일곱에 딱 하나를 더한 열여덟의 이야기 '에이틴'으로 새로운 주인공으로 다음달 1일 첫방송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