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성폭행 시도 후 5분 만에 검거된 범인 영상 공개

via 폴인러브(경찰청) /Facebook

 

최근 30대 남성이 심야에 귀가 중인 여성을 끌고가 강간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경찰청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인 폴인러브에 당시 현장이 찍힌 CCTV 영상과 함께 여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건은 지난 8일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서울 도봉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가해자 36살 백 모 씨는 술에 취해 40대 여성을 성폭행 하려고 했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백 씨는 피해 여성의 뒤를 빠른 걸음으로 뒤쫓아 갔다. 

 

via 폴인러브(경찰청) /Facebook

 

이후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여성의 입을 틀어막았다. 백 씨는 몸부림치는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며 으슥한 주차장으로 끌고 갔다. 

 

그로부터 30초 후 점퍼를 입지 않은 채 도로로 뛰쳐나온 피해 여성은 지나가는 차를 세워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재빨리 출동한 경찰관은 CCTV를 통해 백 씨의 동선을 확인했다. 그리고 신고된 지 5분 만에 백 씨를 검거했다.

 

100kg이 넘는 거구로 자신의 몸무게 반도 안되는 피해자를 덮치려고 한 백 씨는 현재 강간치상과 절도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에 경찰청은 "하마터면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다"며 "여성분들은 특히 (심야 귀가 시)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경찰관이 알려주는 성범죄 예방법에 대해 링크한 뒤, 꼭 읽어보고 주변에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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