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갑자기 돌진하는 트럭을 간발의 차로 피한 사람이 있다.
지난 15일 YTN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25톤 덤프트럭이 순식간에 부산 해운대구 빌라를 덮치는 아찔한 영상을 공개했다.
승용차에서 내린 사람 앞으로 덤프트럭이 굉장한 속도로 달려가 옆 건물과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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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사람이 한두 발자국만 더 앞으로 나갔더라도 충돌에 휩쓸릴 수 있는 소름 돋는 순간이었다.
덤프트럭에 부딪힌 해당 빌라는 창문이 깨지고 가구가 뒤집히는 등 쑥대밭으로 변했지만 주민 대부분이 외출한 오전 9시경이라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집에 있던 빌라 주민 또한 빠른 판단으로 몸을 피해 다행히 깨진 유리 파편으로 부상을 입는 정도의 경상에 그쳤다.
해당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기사인 57살 박모씨의 팔이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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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박모씨의 주장에 따르면 박씨는 아스팔트 찌꺼기를 한가득 싣고 경사가 있는 언덕길을 내려오던 중 브레이크가 고장 나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경찰은 제동장치 불량을 호소한 운전기사 박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통해 차량 결함과 정비 불량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