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용카드 결제 방식이 '긁는' 게 아닌 '꽂는' 방식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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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손님, 카드는 앞쪽 단말기에 직접 꽂아주시면 됩니다"


1, 2년전까지만 해도 카드를 '긁어'서 결제를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식당이나 카페에서 카드를 '꽂아'야 하는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치킨이나 피자를 배달받는 경우에도 배달원이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고 택시를 탈 때도 마찬가지다.


그저 '단말기가 바뀌었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언제부터 또 왜 이런 방식으로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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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카드 가맹점이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는 'IC(직접회로) 단말기'로, 이는 지난 2014년 바뀐 여신금융전문업법에 따라 변경된 사항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존의 긁어서 사용하는 마그네틱 카드는 복제가 쉽고 정보유출에 취약했다.


고객들의 카드에 들어있는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빼내는 범죄가 증가하자 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부터 꽂아서 사용하는 IC카드 단말기를 도입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새로 발급되는 카드에도 IC칩을 반드시 내장하도록 만들고 IC칩이 없으면 ATM기기 이용을 할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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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는 7월 20일까지 IC 단말기로 바꾸지 않을 경우 가맹점은 최대 5천만원, 단말기를 설치·운영하는 VAN사는 과징금 5천만원을 물어야 한다.


물론 IC칩이 훼손된 경우에는 긁어서 결제하는 마그네틱 방식을 이용할 수 있고 해외에서 발급된 마그네틱 전용 카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삼성페이 등의 디지털 토큰 방식도 예외다.


결과적으로 카드 결제 방법이 바뀐 이유는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로 고도화된 금융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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