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방에 족욕까지"…방학맞아 절친과 우정여행가기 딱 좋은 '서해금빛열차'
방학을 맞아 절친과 함께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온돌' 기차 여행인 '서해금빛열차'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대학교 1학기 종강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그 말인즉슨 방학이 곧 시작된다는 뜻이다.
여름을 앞두고 친구와 어떤 추억을 남겨야 할까 한창 계획 세우기에 몰두하고 있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다리를 쭉 뻗고 편안하게 드러누워 여행 갈 수 있는 '서해금빛열차'의 시즌이 다가왔다.
지난 2015년 처음 생긴 서해금빛열차는 한국철도공사인 코레일의 관광 상품 중 하나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전라북도 익산역까지, 서해안 지방을 달리는 열차다.
일반 기차와는 달리 열차 내에는 칸칸이 나뉜 한옥식 온돌마루 방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열차는 서해금빛열차가 세계 최초다.
등받이 의자와 탁자, 베개를 갖춰놓은 온돌마루 방은 탁 트인 넓은 창이 특징이다. 여기에 승객별로 맞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객실마다 온도조절장치도 설치돼 있다.
덕분에 친구들과 둘러앉아 스쳐 가는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고 수다를 떨다가, 편안하게 드러누워 낮잠을 즐기다가를 반복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서해금빛열차의 또 다른 강점이 있었으니, 바로 온천 족욕 카페다. 일상의 피로를 씻어주는 이곳에서 온천수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볼거리와 이용시설 덕분에 이용객들은 여행 가는 길, 달리는 열차에서부터 휴식을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기점에서 종점까지 편도 3시간가량 걸리는 노선은 당일치기까지 가능해 더욱 인기니, 만약 서해금빛열차로 여행을 가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