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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못 해봐서” 여성에 복수 계획한 10대 (사진)

17살이 되도록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봤다면서 불특정한 여성들을 상대로 복수를 계획한 10대 청소년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via Hampshire Constabulary

 

17살까지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봤다며 불특정한 여성을 상대로 복수를 계획한 10대 청소년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BBC방송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벤 모이니핸(Ben Moynihan, 18)이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포츠머스(Portsmouth) 출신인 벤은 지난해 여름 집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며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10대에 불과한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아주 황당했다. 17살이었던 지난해 번듯한 여자친구도 못 사귀어보고, 아직 총각딱지를 떼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참 호기심이 왕성할 나이였던 벤은 또래 친구들이 여자친구와 놀러다니는 동안 자신은 여자 손도 제대로 못 잡아본 사실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소극적인 성격 탓에 당장 여자친구를 사귀지도 못했다.

 

결국 풀지 못한 호기심과 욕구(?)는 불특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를 갈게 만드는 계기가 됐고, 그를 범죄자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다이어리에 "여자가 나를 낳았고, 17살이 되도록 '총각'으로 방치했으니 그들에게 복수하겠다"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via Hampshire Constabulary

 

벤은 여자에게 인정받지 못한 대신 경찰에게라도 인정(?) 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는 범행 후 경찰서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리며 "4번째 희생자를 찾아나설 것이다. 잡을테면 잡아봐라!"라는 편지를 보냈다.

 

욕망에 불타올랐던 10대는 결국 경찰에 체포되는 최후를 맞이했고, 재판부는 그의 죄질이 나쁘다며 최근 징역 21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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