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조정치가 수염을 자르게 된 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조정치, 정인 부부와 15개월 된 딸 조은이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는 딸 은이에게 아빠인 조정치만 뽀뽀를 받지 못하는 기구한 모습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맛있게 아침밥을 먹은 은이는 엄마 아빠와 모자, 가발, 안경 들을 써보며 변신 놀이를 한다.

이때 아빠 조정치가 자신의 볼을 가리키며 딸에게 뽀뽀를 요구한다.

냉정한 현실딸 은이는 아빠는 보는 둥 마는 둥 지나친다. 심지어 귀를 후비며 조정치 옆을 지나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그러나 엄마 정인이 뽀뽀를 해달라고 하자 먹던 과자도 빼놓고 '심쿵 뽀뽀'를 해줘 대조적인 면모를 보였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인은 "오빠 수염 때문이야"라며 섭섭해 하는 조정치에게 팩트폭행을 날렸다.

이후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은이가 VJ 삼촌 옆으로 오자 그 또한 볼을 내밀어 뽀뽀를 받는다. 조정치를 제외한 모두가 뽀뽀를 받은 것.

억울함에 몸서리치던 조정치는 결국 면도 선언을 했다. 면도로 꺼끌꺼끌한 수염을 모두 깎아낸 후에야 딸 은이에게 뽀뽀를 받고 한(!)을 풀었다.

수염을 사랑하는 아빠의 취향마저 바꿔버린 은이. 앞으로 '보스 베이비' 은이가 아빠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