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응급실 실려온 주인 곁을 지키는 반려견 (사진)

응급실로 실려가는 주인을 따라가 그의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via DPA /Ynet

 

응급실로 실려가는 주인을 쫓아와 그의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인터넷매체 와이넷(Ynet)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서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텔 아비브(Tel Aviv)에 사는 한 남성이 갑자기 길 위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인근 병원에서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고 그를 이송하려했다. 그 순간 이 남성의 반려견이 응급차 안으로 뛰어들었다. 

 

반려견은 침대 위까지 올라가더니 주인 곁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원칙상 병원 응급실에는 동물 출입이 금지돼 있었지만 응급팀 급한대로 주인과 함께 강아지를 데려갔다.

 

via DPA /Ynet

응급실로 실려가는 와중에도 반려견은 주인의 옆에 꼭 붙어서 그를 지키려했다. 반려견은 주인의 얼굴을 계속해서 혀로 핥으며 애타는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의료진들은 감동적이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에 결국 눈물을 훔쳤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는 차마 그의 곁에서 반려견을 떼어놀 수 없었다"며 "주인 곁에서 함께 고통을 이겨내려하는 반려견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그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병원 측은 그의 반려견이 머물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