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연애직캠'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여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여자친구의 친한 동생이 작업을 걸어오는 상황을 마주한 남성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15일 JTBC '연애직캠'에서는 '내 연인의 친구가 알코올 홀릭 프로 유흥러'인 경우를 주제로 한 실험 카메라가 방송됐다.
실험 요원인 여성 출연자는 남자친구를 상대로 실험카메라에 돌입했다.
이날 여성은 평소 친한 동생 A씨를 남자친구에게 소개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JTBC '연애직캠'
흥과 애교가 넘치는 성격의 A씨는 만나자마자 엄청난 사교성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작전대로 여성은 A씨와 남자친구만 남겨 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다.
두 사람만 남게 된 가운데, A씨는 계속해서 남성에게 건배를 권했다.
이어 A씨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남성에게 안주를 먹여줬다.
JTBC '연애직캠'
여자친구의 친한 동생이라 단호하게 거절하기 힘들었던 남성은 갑자기 건네주는 안주를 자신도 모르게 받아먹었다.
하지만 점점 더 과해지는 A씨의 행동에 경계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A씨는 자신도 안주를 먹여 달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요청했고, 남성은 당황해하면서도 단호하게 안된다고 거절했다.
A씨는 "언니 지금 없잖아요. 한 번만"이라고 끈질기게 요청했으나, 남성은 절대 안 된다며 거듭 거절했다.
JTBC '연애직캠'
남성은 A씨의 애교에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최대한 A씨가 민망해하지 않도록 웃으면서 '철벽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 카메라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성은 "(혹시나 이걸 본) 여자친구한테 욕 먹을까 봐 겁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까 A씨가 계속 (안주) 먹여 달라 했는데, 나는 끝까지 안 먹여줬다"고 여자친구에게 당당하게 자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