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제자 '임신'하게 하고 '낙태'까지 시킨 선생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고생 제자를 임신하게 하고 낙태까지 하게 한 혐의를 받는 선생님이 수사를 받게 됐다.


16일 부산중부경찰서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지난 15일경 부산 B 여자고등학교 선생님과 관련된 사건이 여성청소년수사팀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6년 B 여고를 졸업한 A양이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A양은 글을 통해 B 여고 2, 3학년에 재학할 당시 담당 선생님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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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던 교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A양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교사는 A양과 따로 연락을 하며 '면접 준비'를 도와준다는 명목하에 함께 야경을 보러 가기도 했다.


이곳에서 교사는 A양을 뒤에서 안고 엉덩이를 두드리는 등 장난을 쳤다.


혼란스러웠던 A양에게 교사는 키스를 하고, 여자친구와 결혼은 할 것이지만 널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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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이후 애인과 헤어진 교사가 자신에게 스킨십을 재촉했고, 모텔에서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졸업한 후 A양은 20살에 교사와 성관계를 맺고 임신까지 하게 됐다.


교사는 A양을 데리고 낙태를 하기 위해 병원을 알아봤고 결국 아이를 낙태시켰다.


이후 수술 후유증 및 우울감에 휩싸인 A양에게 교사는 "내가 계속 미안해해야 하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


A양은 글의 말미에 "(학창시절 해당 교사는) 복도를 걸어갈 때 제 엉덩이를 보고 흥분했다고 말한 사람이다"라며 그가 학교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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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의 취재 결과 B 학교 측은 해당 민원에 대해 확인하고 부산중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교사는 연가를 낸 상태다.


B학교 교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며 해당 정보 이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하지만 담당자 연결을 해주겠다던 부산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측은 이후 자세한 사항에 대해 향후 전화를 주겠다고 한 뒤 연락을 주지 않았다.


인사이트 측에서 다시 연락을 하자 수사팀 측은 "전화로 말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며 "학교에서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하면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다"고 말끝을 흐리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사건에 대해 관련 학교와 경찰 모두 공론화되는 것을 꺼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가운데, 해당 사건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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