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 여중생, ‘돈 뺏긴 남학생’ 신고로 입건
여중생 4명이 무면허로 아버지의 차를 몰고 다니며 또래의 금품을 빼앗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길을 가던 학생들의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중학생 A(15)양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B(14)군 등 중학생 4명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돈을 빼앗고 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B군의 신고를 받고 차량을 뒤쫓아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결과 A양은 지난 26일 아버지의 외국산 SUV 차량을 몰고 나간 뒤 아버지로부터 가출 신고된 상태였다.
A양은 이 차량을 가지고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청주와 조치원 등을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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