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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해지하고 설계사한테 협박 당했습니다”

보험을 해지한 뒤 설계사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을 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보험을 해지하고 설계사에게 협박 당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자 A 씨는 이 일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다며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했다. 

 

두 달 전 A 씨의 어머니는 아는 사람을 통해 S사 보험 5개를 가입했다. 당시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앞서 들어놓은 타 보험사의 상품을 다시 살펴보면서 문제가 생겼다.

 

타사와 비교해보니 S사의 보험상품은 약 5년된 기존 보험에 비해 이렇다 할 장점이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기존 보험보다 가격이 비싼 것은 물론 심지어 불필요한 암 보험이 두 개나 가입돼 있었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S사의 보험을 가입할 만큼의 장점은 없었던 터라 어머니께 말씀드린 후 해지를 결정했다.

 

그때부터 S사의 보험 설계사는 "보험을 해지하면 자살하겠다"며 협박 문자와 전화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놀란 어머니가 연락을 피하자 아버지와 A 씨에게까지 문자를 보냈다. A씨가 해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자 내용 중 일부만 해명하고 나머진 모르쇠로 일관했다.

 

'어머니를 친언니처럼 생각했다'며 감정으로 호소하며 가족들을 괴롭히던 보험설계사는 27일 황당한 문자를 보내왔다.

 

문자에는 A씨를 미혼모라고 표현하는 등 사실과 다르고, 인격을 모독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나는 미혼모가 아니다"며 "보험을 해지했다고 알지도 못 하는 사람에게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냐"며 분노했다.

 

이어 "설계사 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S사 보험과 해당 설계사를 절대 용서하고 싶지 않다"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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