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망설였던 적이 있을 것이다.


8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2,050명을 대상으로 한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91.9%는 '평소 마음에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는 압도적인 비율로 '사랑해요(41.3%)'가 뽑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2위는 '고마워요(15.1%)'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안해요(11.9%), '나 때문에 힘들지요(10.5%), '행복하게 해드릴게요(7.2%), '엄마아빠가 최고예요(4.3%)' 등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에 부모님께 마음과 달리 가장 쉽게 내뱉는 말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25.1%)'였다.


이어 '아 몰라요(16.8%)'와 '아 쫌!(15.9%)'이 2, 3위로 뽑혔으며 건성으로 대답하는 '네~(14.1%)'가 4위였고, '지금 좀 바빠요(6.1%)'가 5위로 선정됐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사춘기를 겪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부모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대학생들.


어버이날인 오늘만큼은 부모님께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사랑한다'는 말을 꺼네보는 게 어떨까. 


카네이션 한 송이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부모님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드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