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애 아빠야"···결혼앞둔 남친의 충격 고백 듣고 오열한 여자친구
아이가 있다는 남자친구의 고백에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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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2 '연애직캠'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가 자신이 한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다면 여자친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18일 JTBC2 '연애직캠'에서는 '충격적인 내 연인의 커밍아웃'이라는 주제로 남녀관계의 문제점과 해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결혼을 앞둔 커플이 실험 카메라에 출연했다.
실험 요원인 남자친구 A씨는 이른 아침 여자친구 B씨를 불러내 "우리가 결혼을 앞두고 있잖아"라며 운을 뗐다.
JTBC2 '연애직캠'
이어 A씨는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아"라며 한 장의 아이 사진을 B씨에게 보여줬다.
아이가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는 B씨에게 A씨는 "좀 닮았지?"라고 말을 건넸다.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의 B씨는 "누구랑? 얘는 누군데?"라며 오히려 A씨에게 되물었다.
A씨는 "사실은 내가 애 아빠야"라고 고백했고, 당황한 B씨는 허탈한 웃음과 충격받은 표정을 동시에 지었다.
JTBC2 '연애직캠'
이어 A씨는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고, 내가 20대 초반에 만났어. 우리가 결혼을 하면 애랑 같이 살아야 할 거 같아"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폭탄 발언에 B씨는 "이걸 나보고 지금 믿으라고? 왜 지금까지 얘기 안 했어? 나를 지금까지 속였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B씨는 "아이 엄마가 키우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왜 지금까지 책임감 없게 (놔뒀냐)"라며 아이를 걱정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A씨에게 "아니지?"라고 되묻던 B씨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JTBC2 '연애직캠'
눈물을 흘리는 B씨 앞에서 A씨는 "미안해. 미리 얘기 못해서, 이해를 해줄 수 있다면 같이 살고 싶어"라며 확고한 의사를 드러냈다.
B씨는 "나는 아직까지 나의 아이도 계획도 안 했고, 꿈꿔본 적도 없는데"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도 복잡한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여자친구에게 A씨는 "사실 프러포즈 이벤트였다"며 몰래카메라 사실을 밝혔다.
B씨는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에 안도함과 동시에 "욕을 안 해서 다행이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JTBC2 '연애직캠'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