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고등래퍼2'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하온의 학교 친구들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김하온이 마지막 경연을 앞두고 자퇴한 판곡고등학교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온은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기 전 여러 감정이 오가는 듯 "신기하다, 참. 한때 같은 곳을 걸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벽 너머에 있다는 게"라고 혼잣말을 했다.
다행히 담임 선생님과 그의 반 친구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김하온을 반갑게 맞아줬다.
Mnet '고등래퍼2'
김하온도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친구들과 장난을 주고받으며 해맑게 웃었다.
김하온이 쓰던 책상은 아직도 치워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자신이 쓰던 책상에 앉아 감회가 새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반 친구들은 김하온의 마지막 경연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몰래 케이크를 준비해왔다.
김하온은 "(과거) 자퇴 당일에도 교실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한 기억이 난다. 지금 받은 케이크랑 그때 받은 케이크가 겹치더라"라며 한결같이 꿈을 응원해주는 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Mnet '고등래퍼2'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떠나는 김하온을 진심으로 응원해줬던 반 친구들.
시청자들은 "이들의 진정한 우정에 감동받았다"며 눈물을 함께 훔쳤다.
한편, 이날 김하온의 생활기록부도 최초로 공개됐다.
김하온의 생활기록부 진로희망사항에는 1학년과 2학년 모두 '래퍼'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특기와 흥미란에도 작사, 랩을 꾸준히 적으며 힙합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