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하룻밤만 재워줘'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억대의 빚을 진 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상민과 조재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런던 현지인 캐런과 디렉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직접 한국식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와인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던 중 이상민은 순간 과거 생각에 울컥한 듯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KBS2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은 "사실 5년 전에 알코올 중독을 앓았다"면서 "그때 술을 완전히 끊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의 고백에 깜짝 놀란 캐런은 "지금까지 술을 아예 마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난 후에는 1년에 맥주 2~3번 정도 마신다"고 전했다.

이어 "와인은 5년 만에 처음 마신다"고 답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과거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69억원' 이상의 막대한 빚을 지게 됐다.

KBS2 '하룻밤만 재워줘'

상상조차 하기 힘든 거대한 빚에도 이상민은 초인적인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힘든 시기를 꿋꿋하게 버티며 차근차근 채무를 청산해 온 이상민은 최근 '압류 해제' 통지를 받는 등 대부분의 빚 청산에 성공하며 '기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