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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하려던 '소방관 3명' 교통사고 사망

줄에 묶인 채 도로에 방치된 강아지를 구조하려던 소방관 3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줄에 묶인 채 도로에 방치된 강아지를 구조하려던 소방관 3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아산 둔포 119안전센터에 "강아지가 줄에 묶여 도로에 방치돼 있다"는 동물구조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관 A(30, 여)씨와 임용을 앞둔 실습 소방관 2명(모두 여성), 소방사 1명이 곧바로 출동해 도로에서 강아지를 구조하던 중 25t 트럭이 소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출동한 A씨와 실습 소방관 2명 총 3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모두 소방차 뒷자리에 타고 있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소방사 1명과 트럭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관계기관에 임용예정자를 소방관으로 볼 수 있는지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앞서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임용예정자의 사망도 순직처리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